(Asia마감)日, 소비세인상 부담에 하락..中은 반등
입력 : 2013-09-27 17:07:42 수정 : 2013-09-27 17:11:26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27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일본 증시는 소비세 인상에 대한 우려로 하락한 가운데 중화권 증시는 미국의 지표 개선과 중국 경제성장 기대에 힘입어 상승했다.
 
 ◇日증시, 소비세인상관망..'하락'
 
◇닛케이225지수 주가차트(자료제공=이토마토)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05엔(0.26%) 하락한 1만4803.99로 거래를 마쳤다.
 
아소 다로 일본 재무상이 법인세를 낮출 생각이 없다고 밝힌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아소 재무상은 기자회견을 통해 "실효 법인세 인하는 현재 고려하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전날 일본 언론은 정부가 법인세율 인하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보도해 기대감이 높아졌었다.
 
그러나 아소 재무상의 발언으로 다음달 1일에 결정 될 소비세 인상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엔화 가치가 강세를 이어간것도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3시20분 현재 달러대비 엔화 환율은 전날 대비 0.34엔(0.34%) 하락한 98.62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경제지표 호조는 지수 하락폭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이날 일본 재무부는 지난 8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0.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 및 사전 전망치 0.7% 상승을 모두 웃도는 수치다.
 
업종별로는 소니(0.24%), 샤프(1.11%), 파나소닉(0.21%)등 IT주는 상승한반면 도요타(-1.08%), 혼다(-0.78%), 마즈다(-0.22%)등 자동차 주는 하락했다.
 
◇中증시, 연휴 앞두고 갈팡질팡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2포인트(0.20%) 오른 2160.03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는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유동성이 위축으로 하락 출발했지만 이내 상승곡선으로 돌아섰다.
 
중국증시는 전일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 호전에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의 지난 주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5000건 줄어든 30만8000건을 기록했다.
 
중국 제조업기업들의 순이익이 8월에 전년 동월 대비 24.2% 증가한 것도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로 작용했다. 1~8월 순익 증가율은 10.9%를 기록했다.
 
샤오리안 인민은행 부총재가 연설을 통해 "시장 지향적인 금리개혁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힌 점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는 중신증권(2.83%), 하이퉁증권(4.36%)등 증권관련주가 상승했고 생명보험(0.14%), 평안보험(0.59%), 태평양보험(0.63%) 등 보험주도 상승했다.
 
◇대만·홍콩 동반'상승'
 
대만가권지수는 전날보다 46.00포인트(0.56%) 상승한 8230.68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TSMC(1.48%), 난야테크놀로지(3.28%), UMC(0.40%) 등 반도체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홍콩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3시5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77.84포인트(0.77%) 오른 2만3199.09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항기부동산개발(1.65%), 신화부동산(1.23%)등 부동산 주와 중국건설은행(0.49%), 동아은행(0.15%)등 은행주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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