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투자의견 하향에 화재사고..이틀간 10% 급락
입력 : 2013-10-04 07:40:01 수정 : 2013-10-04 07:43:47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미국의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모터스가 투자의견 하향 조정과 화재사고 등 악재가 겹치면서 장중 5%대가 넘는 급락세를 연출했다.
 
3일(현지시간) 테슬라모터스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날 6% 하락 마감한데 이어 이날도 전일 대비 4.26% 내린 173.25달러에 장을 마쳤다.
 
앞서 지난 1일 투자사 베어드의 애널리스트가 테슬라모터스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향'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데 이어 테슬라의 자동차에 불이 붙은 영상이 공개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됐다.
 
논란은 이날 아침 자동차 웹사이트 자롭닉닷컴에 공개된 한 장의 사진으로부터 시작됐다.
 
시애틀의 한 도로에서 테슬라 모델 S에 불이 붙은 모습이 담겨있었고, 이어 유투브 사이트에 사고 영상이 올라오면서 주가는 급격히 내려 장중 6% 가까이 급락했다.
 
이에 테슬라 측은 "전날 모델 S가 도로 중앙에서 어떤 금속체와 충돌해 차량이 손상됐다"고 사고 경위를 설명하고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고, 차량 앞부분에만 화재가 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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