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물 터진 가을 분양시장, 틈새단지 잡아라
입력 : 2013-10-09 10:00:00 수정 : 2013-10-09 10:27:58
[뉴스토마토 최봄이기자] 분양시기를 저울질하던 건설사들이 추석 연휴 이후 물량을 대거 쏟아내면서 분양대전이 한창이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1월까지 분양되는 아파트는 대략 7만여 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서울·수도권에서 3만3802가구, 지방에선 3만6212가구가 신규 공급되며 7월말 기준 미분양 아파트도 전국적으로 6만7000여가구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올해 가을 분양시장에선 위례신도시, 강남재건축, 미니 신도시급 단지들이 경쟁구도를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지방에서는 혁신도시와 산업단지, 세종시가 유망 지역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들 단지들 외에도 틈새시장을 들여다보면 알짜 분양 단지들을 찾아볼 수 있다. 신도시, 택지지구 분양 아파트보다 청약경쟁률과 가격부담이 적고, 동일생활권에 속해 향후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인근 단지들이다.
 
◇하남 중심권 '하남 더샵'
 
이달 중 하남시 덕풍동에 들어서는 '하남 더샵'이 청약을 시작한다. 하남해터지역주택조합이 시행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아파트로 전 세대가 전용 84㎡ 단일 주택형에 4개 타입으로 구성됐다.
 
하남시 중심권 입지로 인근에 하남 풍산지구, 신장지구, 미사지구 등이 있어 서울시 강동구에 이르는 광역 생활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2015년에는 수도권 최대규모 복합쇼핑몰 '하남 유니온 스퀘어'가 단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중부고속도로, 올림픽대로를 이용하기 편리하며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도 개통될 예정이어서 도심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3.3㎡당 평균 분양가 888만원대, 신동탄 SK 뷰 파크 등
 
SK건설은 경기 화성시 반월동에 '신동탄 SK 뷰 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 지상 15~25층 25개동 규모로 전용 59~115㎡ 1967가구로 구성됐다. 동탄1신도시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으며 3.3㎡당 평균 분양가가 888만원대로 저렴하다.
 
현대산업개발은 부천 원미구 약대동에서 재건축 아파트인 '부천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23개동 1613가구 규모로 면적대는 전용 59~182㎡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일반분양 물량은 416가구다.
 
중동신도시가 가까워 홈플러스, 약대공원, 부천체육관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인 부천시청역을 이용해 강남권으로 이동하기 수월하다.
 
광교신도시 인근에서는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기흥역 롯데캐슬 스카이'가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31층 3개동, 625가구 규모로 전용 84㎡ 단일면적 4개 타입으로 구성됐다. 3.3㎡당 최저 분양가가 885만원대다.
 
주변에 신갈초·중·고, 구갈초·중, 기흥중·고 등 각급학교가 모여 있으며 국내 유명 유치원과 영어학원 등이 밀집한 영통 학원가도 가깝다. 단지 내 롯데마트 입점이 예정돼 있으며 수원 영통, 용인 죽전, 분당 등지의 백화점과 대형마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자료=각 업체, 더피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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