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브리핑)9월 FOMC 의사록 "위원 다수, 연내 QE 축소 지지"-블룸버그
입력 : 2013-10-10 07:54:10 수정 : 2013-10-10 07:57:57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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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FOMC 의사록 "위원 다수, 연내 QE 축소 지지" - 블룸버그
 
지난달 열렸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의 의사록이 공개됐습니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내 위원들 대부분은 올해 안에 양적완화 축소가 이뤄질 것으로 점쳤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17~18일에 열렸던 FOMC 회의에서 대부분의 위원들은 올해부터 양적완화를 축소하기 시작해 내년 중순에는 이를 완전히 종료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위원들은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할 만큼 경제성장이 이뤄졌는가'를 두고 상당히 긴 논쟁을 벌였었는데요. 예상밖에 양적완화를 유지하기로 했던 결정 또한 간발의 차로 이뤄진 것이었습니다.
 
당시 FOMC측은 정부 지출 삭감과 금리 상승이 경기 확장세를 짓누르고 있다고 판단해 양적완화 축소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또 일부 위원들은 실업률이 7.3%에 도달하고 그 밖에도 경기 회복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는 지표들을 눈으로 확인하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양적완화 축소를 지지했던 한 위원은 "시장은 양적완화 축소를 부양기조로부터의 출구전략이라고 여길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재닛 옐런, Fed 차기 의장으로 공식 지명
 - 포브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의 새 의장에 재닛 옐런 부의장을 지명했습니다. 최초의 여성 의장이 탄생했는데요. 이 소식 포브스 보돕니다.
 
지난밤 포브스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벤 버냉키 의장의 뒤를 이을 차기 의장으로 재닛 옐런 부의장을 공식 지명했습니다.
 
오바마는 당초 차기 연준 의장으로 로렌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을 염두에 뒀으나,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소속 일부 민주당 의원들의 반발로 서머스 후보가 사퇴하면서 옐런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게 됐습니다.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 교수 출신인 옐런 부의장은 양적완화를 지지하는 비둘기파로 알려졌는데요. 이에 다수의 전문가들은 옐런 부의장이 버냉키 의장이 추진했던 경기 부양책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연준의 정책 연속성이 유지돼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감소할 것으로도 전망됐습니다.
 
한편, 벤 버냉키 의장의 임기는 내년 1월 말에 종료됩니다.

▶美 디폴트 위기..위험자산 투자 '손실 경고' - CNBC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열흘 가까이 이어지면서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여기에 디폴트 위기까지 거론되면서 전문가들은 위험자산 투자자들에게 경고했습니다. 이 소식 CNBC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9일 CNBC 보도에 따르면 카일 배스 해이맨캐피탈매니지먼트 애널리스트가 위험자산 투자자들에게 손실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카일 배스는 "연방정부 셧다운에 사상 초유의 디폴트 위기가 다가오고 있지만 투자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며 "최악의 사태가 온다하더라고 피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특히 베게 밑에 잠자고 있는 투자자들의 달러의 가치가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카일 배스는 미 의회가 디폴트를 막을 것이라고 예상은 하면서도 하루 빨리 부채협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정책 조언자들이 적절한 해결책을 던져주고 있다"며 "양당 중 어느 한 쪽이 양보함으로써 벼랑끝에서 해결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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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