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20세 이하 월드컵 유치 계획 승인
입력 : 2013-10-10 18:28:07 수정 : 2013-10-10 18:31:55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유치 계획을 승인했다.

문체부는 10일 오후 "2017 FIFA U-20 월드컵 유치에 대한 타당성을 의결하고 정부 승인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U-20 월드컵은 24개국 대표팀이 참가하는 대회로서 FIFA 월드컵, 17세 이하(U-17) 월드컵, 컨페더레이션스컵(대륙간 컵대회)과 함께 FIFA가 주최하는 4대 축구 대회 중 하나다.
 
특히 문체부는 "국비 지원 없이 250억 원 가량의 대회 운영비를 FIFA 분담금과 대한축구협회 자체 재원으로 부담할 것"이라며 "2002년 FIFA 한일 월드컵 당시의 기존 시설을 활용해 최소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무분별한 지자체의 국제대회 유치와 유치 이후 막대한 규모의 국비 요청으로 국가 재정에 큰 부담을 초래하는 문제점이 많이 나타났다는 게 문체부의 평가다.

이와 관련해 문체부는 U-20 월드컵은 국제대회 유치와 관리 부문에서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현재 U-20 월드컵은 한국 외에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영국, 프랑스, 우크라이나 등 12개국이 유치를 신청한 상태다. 최종 개최지는 오는 12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FIFA집행위원회에서 선정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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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