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기 “창조경제타운 등록 아이디어 2천건 돌파”
입력 : 2013-10-22 18:07:36 수정 : 2013-10-22 18:45:19
[뉴스토마토 이세중기자]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창조경제타운에 제안된 아이디어가 2000건을 넘어섰다며 국민의 호응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22일 최문기 장관은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오늘 기준으로 등록된 아이디어가 2000건을 넘어섰고, 지난 10월8일 기준으로 보면 1200여 건 중 약 120건 정도가 기술성과 시장성이 높은 아이디어로 판단됐다”며 “생각보다 국민 열망이 굉장히 강한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 중 60여 건 정도는 특허 출원이나 등록이 된 상태고, 나머지 60건은 특허법률사무소를 통해 선행기술 조사를 실시, 20건을 최종 선별해 우선적으로 아이디어를 구체화시켜줄 계획이라고 최 장관은 설명했다.
 
향후 미래부는 향후 특허 출원이나 등록이 완료된 아이디어 제안자들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출연연들은 워크숍을 개최해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사업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 장관은 “국정감사가 끝나고 다음달 중 워크숍을 열어 구체적인 지원 틀을 만들 것”이라며 “현재 참여 기관은 출연연으로 제한되지만 향후 민간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래부는 CTO(Creative economy town Technology Officer)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들은 분야별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관련 사업으로 신속히 연결, 사업화를 신속하게 진행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최 장관은 “나는 창조경제타운을 정보공유하는 포털이 아니라 실제 창업을 하는 장소인 ‘사이버 창업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창업 후 성장해 나가는데 가장 중요한 창조경제생태계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 장관은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을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킬 최우선 법안으로 꼽았다.
 
최 장관은 “보조금 문제는 국민들 입장에서 장기적으로 보면 분명히 이득이고, 통신사들도 현재 마케팅 비용이 엄청난데 이를 줄일 수 있어서 분명 좋아할 것”이라며 “국내 단말기 가격은 내려가야 하는 것으로 보고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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