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내정자 "아들 병역 4차례 지원..현재 사구체신염 치료중"
입력 : 2013-10-29 18:01:15 수정 : 2013-10-29 18:04:59
[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김진태 검찰총장 내정자(62·사진)가 29일 '사구체신염'으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은 장남의 병역회피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김 내정자는 29일 대검찰청 인사청문준비팀을 통해 해명자료를 내고 장남의 병역지원 내역과 현재 건강상태 등을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김 내정자의 장남(27)은 2005년 6월15일 부동시로 현역 복무대상인 3급 판정을 받고 2007년 9월과 2008년 12월 각각 카투사와 공군어학병에 지원했으나 불합격했다.
 
그는 2009년 2월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해외봉사단(현역 대체)에도 지원했으나 소변 검사 결과 단백질 및 혈뇨 비율이 높다는 이유로 지원에서 떨어졌다.
 
그는 같은 달 운전병 지원을 위해 새로 1종 보통 면허를 취득한 뒤 육군운전병에 지원했으나 '사구체신염' 판정을 받고 또 불합격됐다.
 
그는 결국 병무청 지정병원인 서울아산병원에서 사구체신염 확진판정을 받고 서울지방병무청에 자료를 제출한 뒤 제2국민역 판정(면제)을 받았다.
 
김 내정자는 "장남이 3급 판정을 받고 국방의 의무를 받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으나 결과적으로 군 복무를 다하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장남은 현재 2009년 사구체신염 확진을 받은 후 현재까지 정기적으로 서울아산병원에 가서 혈액 및 소변 검사를 실시하고 약을 복용하는 등 계속 치료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내정자의 장남은 과거 병역 회피 수법으로 자주 이용됐던 질병인 사구체신염으로 병역 면제를 받아 의도적으로 군 복무를 회피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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