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광공업생산 전월比 2.1%↓..한달만에 감소 전환(상보)
입력 : 2013-10-30 09:10:50 수정 : 2013-10-30 09:14:31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지난달 광공업생산이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한 달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경기 동행지수와 미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도 한 달만에 동반 하락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3년 9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 2.1%, 전년동월대비 3.6% 각각 감소했다. 전월비로는 전달에 1.6% 증가했다가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 감소폭도 지난 3월(-2.4%) 이후 가장 컸다.
 
이는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와 일부 자동차 업체의 파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제조업재고는 전월대비 2.3%, 전년동월대비 8.8% 각각 증가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73.7%로 전월에 비해 2.6%포인트 하락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전문·과학·기술, 교육 등에서 감소했으나 금융·보험, 숙박·음식점 등이 늘어 전월대비 0.3%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금융·보험, 도소매 등이 줄어 0.3%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 화장품 등 비내구재가 모두 줄면서 전월대비 2.0% 감소했다. 4개월 만에 감소세다.전년동월대비로도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 판매가 감소하면서 1.5% 줄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가 증가했으나 운송장비에서 줄어 전월대비 4.1%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일반기계류, 전기 및 전자기기 등에서 줄어 9.1% 줄었다.
 
국내기계수주는 전기업, 운수통신업 등에서 수주가 줄어 전년동월대비 7.6%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토목공사에서 증가했으나 건축공사가 부진해 전월대비 2.2% 감소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건축공사가 증가해 6.5% 올랐다.
 
건설수주(경상)는 철도, 사무실 등에서 증가했으나 주택, 기계설치 등에서 수주가 부진해 전년동월대비 4.9% 감소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각각 전월대비 0.1포인트, 0.2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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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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