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무인 배터리 자동교환 전기버스' 시범운행
충전을 위한 장기 정차 필요없는 전기버스
입력 : 2013-11-06 11:00:00 수정 : 2013-11-06 11:02:36
◇배터리 자동교환 전기버스 시범운행 노선도(자료제공=국토부)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7일 포항시에서 무인자동시스템으로 방전된 배터리의 교환이 가능한 배터리 자동교환 전기버스의 시범운행 기념행사를 갖는다.
 
배터리 자동교환 전기버스 시스템은 차량 운행을 정지한 상태로 장기간 충전하는 기존 전기버스와 달리 버스 상부에 배터리를 탑재해 운행 중 기존 배터리가 방전되기 전 버스정류장에서 잠시 정차할 동안 미리 충전된 다른 배터리로 자동교환해 주는 시스템이다.
 
배터리 자동교환 전기버스는 정류장 등에서 1분 내 배터리 교환이 가능해 충전을 위해 긴 시간을 정차할 필요가 없고 운행가능 노선거리에 제한이 없다. 기존 전기버스의 경우 충전에 20~30분이 소요된다.
 
또한 배터리를 전력부하가 낮은 시간대에 미리 충전해 사용할 수 있어 전력피크수요 관리에 유리하고 배터리 셀의 수명도 증진시킬 수 있다.
 
박종흠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이번 시범운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상용화된다면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및 성공적인 친환경 전기차 모델 확립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한승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