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건강보험 잃은 사람들에 유감"
입력 : 2013-11-08 14:20:03 수정 : 2013-11-08 14:23:34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버락 오바마(사진) 미국 대통령이 '오바마케어' 법안 통과로 기존에 가입했던 건강보험을 잃게된 사람들에게 유감의 뜻을 표했다.
 
(사진=뉴스토마토 DB)
7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NBC 방송과 백악관에서 인터뷰를 갖고 "새로운 건강보험법과 관련해 나를 믿고 기존의 보험을 유지하려했던 사람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본의아니게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된 국민들을 돕기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오바마케어로 수 백만명의 기존 보험 가입자가 더 이상 서비스를 받게되지 못할 것이란 보도가 전해진지 10여일만의 입장 표명이다.
 
오바마케어는 오바마 대통령의 주요 정책 목표 중 하나인 건강보험 개혁 방안으로 모든 국민의 건강보험 의무 가입을 지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까지 미국인들은 반드시 직장 건강보험이나 정부가 제공하는 보험에 가입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벌금이 부과된다.
 
이번 논란은 기존 가입자들의 보험 취소 사태에서 비롯됐다.
 
당초 오바마 대통령은 "오바마케어가 시행되더라도 기존 보험 가입자들에게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수백만명의 미국인들은 보험사로부터 "건강보험법의 최소 요구조건에 미치지 못한다"는 이유로 기존 건강보험의 취소 통보를 받았다. 
 
특히 오바마 정부가 이 같은 사실을 지난 2010년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는 언론 보도가 전해지며 논란은 더욱 가열됐다.
 
보험사로부터 취소 통보를 받은 사람들은 법적 요구치에 만족하도록 돈을 더 내고 보험을 업그레이드 하거나 오바마케어 보험거래소에서 새로운 건강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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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양

안녕하세요. 뉴스토마토 산업1부 김진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