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엔지니어링, 자회사 아이엠텍 매각
입력 : 2013-11-12 10:44:02 수정 : 2013-11-12 10:47:53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탑엔지니어링은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아이엠텍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아이엠텍은 세라믹을 이용한 RF Module, 반도체 Probe Card, 핸드폰 부품 개발과 생산하는 업체로 2009년 5월 탑엔지니어링에 인수됐다.
 
매각 금액은 총 102억원이며, 장부가액을 차감한 매각이익은 30억 내외로 예상된다.
 
이번 매각 자금은 지난 8일 인수한 경북대 벤처기업 일렉스 매입과 함께 차세대 디스플레이(Display)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핵심 공정장비 개발을 위한 R&D 역량 강화에 사용될 예정이다.
 
탑엔지니어링은 지난 8일 반도체와 고화질 LCD 전기 계측기술 전문회사인 일렉스 주식을 취득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아이엠텍 지분 처분과 더불어 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탑엔지니어링 기존 디스플레이(Display) 공정장비 사업의 부가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경북대 벤처기업으로 애플 아이폰용 고화질 LCD 검사장비의 핵심모듈을 공급하고 있는 일렉스 매입에는 기존 탑엔지니어링이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이 활용된다.
 
회사 측은 일렉스 전 최대주주인 박종식 교수가 보유하게 될 탑엔지니어링 주식 78만2445주(지분율 5.26%)는 향후 3년간 매각이 제한됨에 따라 투자에 따른 현금지출 최소화와 주가 수급 불안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어 "탑엔지니어링은 아이엠텍 매각과 일렉스 인수로 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구체화함으로써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와 함께 차세대 디스플레이(Display) 산업인 OLED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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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