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주요뉴스) 금융권 가계·기업 대출 연체 33조
입력 : 2009-02-11 17:12:46 수정 : 2009-02-11 17:12:46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1. 금융권 가계.기업 대출 연체 33
 
금융권의 대출 연체 규모가 33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은행의 중소기업 연체금액은 2.7배로 급증하고 연체율은 3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은행이 안고 있는 부실채권 규모는 5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이는 경기침체로 빚을 제때 못 갚는 가계와 중소기업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으로, 최근 들어 이들의 대출 상환 여력이 급격히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금리인하에도 유동성 증가율 둔화 
 
당국의 유동성 공급과 금리 인하 조치에도 유동성 증가세가 급격하게 꺾이고 있습니다.
 
은행들이 대출을 꺼리면서 시중에 자금이 충분히 돌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지난해 말 급감했던 기업대출은 올해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은행은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민간신용 증가세가 크게 둔화함에 따라 통화.유동성 증가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3. 中 1월 수출 13년래 최대폭 감소
 
중국의 1월 수출이 17.5% 감소해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1월 수출의 감소폭은 1996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904억달러로 집계됐으며, 수입은 43% 감소해 513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무역 규모는 141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 줄어들었습니다.
 
 
4. 환율 상승폭 급속 축소..1,380원대
 
.달러 환율이 1380원대로 하락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6.10원 오른 1389원에 거래됐습니다.
 
개장가인 1420원에 비해서는 31원 떨어진 수준입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수출업체의 매물 유입으로 환율 상승폭을 줄었다고 전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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