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몬스터, 대규모 마케팅 돌입..'2차 소셜전쟁' 개막
입력 : 2013-11-18 19:22:30 수정 : 2013-11-18 19:26:26
[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티켓몬스터가 대규모 마케팅 활동에 돌입한다. 이번 계기로 소셜커머스 1위 기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티켓몬스터는 인기가수 ‘미스에이’ 멤버인 수지를 기업모델로 선정하고, 각종 할인혜택 및 무료배송, 최저가 보상제 등을 아우르는 마케팅 캠페인 ‘몬스터 세일’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관련 비용만 500억원이 넘는다는 설명이다.
 
먼저 다음달 1일까지 스토어 카테고리에서 판매하는 모든 제품에 5% 추가할인을 적용하며 여행과 문화, 지역상품에는 5% 적립을 실시한다. 그리고 롯데, 신한카드 등 제휴카드에 대해 2000원 추가 할인쿠폰을 제공함과 동시에 98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혜택을 준다.
 
티켓몬스터측은 “이번 프로모션은 혜택을 부여하는 데 가격 상하한선의 제약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소액상품이라 하더라도 중복할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소셜 최저가 보상제를 시행하는 만큼 그 어떤 제품도 다른 사이트보다 싸다"고 덧붙였다.
 
소셜커머스 업계에서는 2011년 한창 불붙던 마케팅전쟁이 다시금 촉발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최근 위메프는 인기 연예인이 이승기와 이서진을 앞세워 대규모 TV광고를 진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가격 경쟁력을 적극 강조한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덕분에 위메프는 소셜커머스 기업 중에서 지난달 월간 순방문자수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경쟁사들로서는 충분히 위기감을 느낄 만한 대목이다.
 
따라서 티켓몬스터로서는 더욱 강력한 마케팅활동을 통해 후위업체의 추격을 방지하는 한편 업계 1위로 ‘판세 굳히기’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 일각에서는 얼마 전 글로벌 IT기업인 그루폰에 인수되면서 상당 부분 자금이 유입되지 않았냐는 추측도 나오며, 또 다른 경쟁사인 쿠팡의 대응도 초미의 관심사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서비스를 처음 오픈한 지난 2010년 255억원에 불과했던 거래액이 현재 9000억원을 넘어서며 35배 이상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들의 애정과 관심 덕분이었다”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대한민국의 최고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기업모델 '수지' (사진제공=티켓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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