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0.5%P인하..연 2%(상보)
"경기 전 부분에 걸쳐 급격히 악화"
"경기 과도한 위축 방지할 것"..추가 금리 인하 강력 시사
입력 : 2009-02-12 11:19:00 수정 : 2009-02-12 19:07:55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현재 연 2.5%였던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했다.
 
12일 한은 금통위는 이 같이 기준금리를 인하해 목표 기준금리를 2%까지 사상 최저치로 낮췄다.
 
또 연 1.5%였던 총액한도대출 금리도 0.25%포인트 낮춰 연 1.25%로 운용하기로 했다.
 
한은은 최근 국내 경기가 소비와 투자 등 내수가 한층 더 위축되고 수출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하강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세계경제 침체가 심화되고 신용경색이 지속될 가능성 등으로 앞으로 성장의 하향위험도 매우 큰 것으로 분석했다.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의 하향 안정과 경기부진의 영향으로 오름세가 계속 둔화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런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시장에서는 거래가 위축돼 가격이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시장은 지난해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후보다는 환율과 주가 등 가격변수가 대체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신용위험을 우려한 금융기관의 보수적 자금운용으로 기업과 가계는 자금조달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은은 앞으로도 통화정책은 유동성 상황을 개선하고 경기의 과도한 위축을 방지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추가 금리 인하를 강하게 시사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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