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스앤미디어 "비디오 IP 로열티 증가..안정적 수익 확보"
입력 : 2013-11-21 16:33:09 수정 : 2013-11-21 16:47:44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비디오 IP로 얻는 로열티 수입 증가로 추가비용 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실현하고 있다."
 
김상현 칩스앤미디어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코넥스 합동 기업설명회(IR)에서 "C&M의 비디오 IP를 적용한 고객사의 칩 판매개수가 1억3000만을 돌파했다"며 "최근 몇년간 로열티 수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칩스앤미디어는 반도체 설계자산(Silicon Intellectual Property) 전문업체다. 반도체 설계자산(IP)은 반도체 칩에 삽입돼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블록이다.
 
반도체 IP업체로는 연간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영국 ARM이 대표적이며 국내에선 칩스앤미디어가 유일하다.
 
칩스앤미디어가 특히 주력하는 분야는 비디오 IP 기술 분야다. 비디오 IP가 반도체 칩 내에서 하나의 부품처럼 구성돼있다. 오디오·비디오 멀티미디어 반도체 칩에 삽입돼 동영상을 녹화하거나 재생시키는 기능을 담당한다.
 
지난 2004년 최초로 비디오 IP라이선스를 얻고, 2006년에는 첫 로열티가 발생했다. 지난 2011년에는 중국 상하이 연락사무소를 법인전환했다.
 
상용화돼있는 대부분의 비디오 표준을 처리할 수 있는 멀티 비디오 코넥을 보유하고 있고, 다양한 OS를 지원한다. 메모리 대역폭을 감소해 전력 절감 효과도 있다. 현재 노바텍, 시노칩, 도시바, 등 글로벌 톱티어(top-tier) 고객을 포함한 60개사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89억원, 영업이익은 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은 65억원, 영업이익은 3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로열티 부문 비중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008년 2억원에 불과했던 로열티 수익이 2013년 28억원으로 10배 넘게 성장했다.
 
칩스앤미디어 최대주주는 코스닥에 상장된 멀티미디어 반도체회사 텔레칩스 (4,315원 상승55 1.3%)로 47.22%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스틱인베스트먼트가 25.94% 지분을 보유한 2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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