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에드가 51득점' LIG, 러시앤캐시 잡고 3연패 탈출
입력 : 2013-11-23 22:28:30 수정 : 2013-11-23 22:31:57
◇토마스 패트릭 에드가. (사진제공=프로배구단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최근 3연패의 늪에 빠졌던 LIG손해보험이 51득점 맹폭을 선보인 에드가의 맹활약에 힘입어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반면 러시앤캐시는 창단 첫 승에 또 실패해 1라운드 6경기를 모조리 패하며 창단년도 첫 라운드를 아쉽게 마무리했다.
 
LIG는 23일 오후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신생팀 러시앤캐시를 상대해 세트스코어 3-1(25-21 22-25 27-25 25-21)로 승리했다. 3연패 탈출에 성공한 LIG는 2승4패(승점 7)를 기록해 6위에서 5위로 올랐다. 
 
1세트를 따낸 팀은 LIG였다. LIG는 12-12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상대 범실과 에드가의 후위공격, 이경수의 킥오프 등을 엮어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LIG는 리드 상황을 잡은  이후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어렵잖게 세트를 땄다.
 
2세트를 22-25로 러시앤캐시에 내준 LIG는 3세트 후반 17-20로 뒤지던 상황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LIG는 결국 마지막 세트가 된 4세트도 또 이기며 연패를 탈출하는 승리를 확정지었다. 17-17 상황에서 에드가의 연속 오픈공격 득점, 김보균의 오픈공격, 상대 외국인 선수 바로티의 공격 범실로 인해 승기를 완벽히 잘 가져온 것이다.
  
이날 경기는 LIG의 외국인 선수 에드가의 활약이 돋보였다. 에드가는 이날 블로킹 3개와 서브에이스 1개를 포함해 모두 51득점을 성공했다. 자신의 한국 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종전 46점)을 갈아치운 활약이다. 더군다나 공격 성공률도 66.19%를 기록하며 '에이스'의 모습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반면 러시앤캐시는 루키 송명근(27득점·공격성공률 65.78%)는 물론 최근 5경기 연속 공격성공률 30%대에 그쳤던 바로티(22득점·공격성공률 60%)도 모처럼 활약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의 잇단 서브 범실과 고비 때마다 잇따라 나온 범실로 첫 승리의 기회를 또 놓치게 됐다.
 
한편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외국인 선수인 바실레바의 28득점 활약을 통해 홈팀인 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3-1(23-25, 25-22, 25-18, 25-23)의 역전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한 흥국생명은 3승3패(승점 9)로 도로공사(2승5패, 승점 7)와 순위를 맞바꾸며 3위까지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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