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대출채권 124.1조원..전월比 0.2조 '↑'
"올 들어 계속된 증가세"
입력 : 2013-11-26 06:00:00 수정 : 2013-11-26 06:00:00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보험사의 대출잔액이 또 늘었다. 지난해 12월 111조9000억원을 기록한 후 계속되는 증가세다. 
 
금융감독원은 9월말 현재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이 124조1000억원으로 지난달 대비 2000억원(0.2%)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가계대출은 보험계약대출,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증가에 힘입어 81조3000억원으로 전월대비 5000억원(0.6%)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지난달보다 3000억원(0.7%) 줄어든 42조8000억원을 기록했지만 중소기업 대출은 27조3000억원으로 전월대비 2000억원(0.7%) 증가했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은 지난달과 동일했다.
  
9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69%로 전월보다 0.06%포인트(p) 내렸다.
  
가계·기업 대출 세부항목 연체율이 모두 하락하면서 대출채권 전반적으로 연체율이 소폭 내린 모습이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3%로 지난달 보다 0.04%p 내려갔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74%로 0.01%p 내렸고 주택담보대출을 뺀 가계대출 연체율도 0.43%로 전월 대비 0.05%p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1.50%)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5.66%)도 각각 전월보다 0.13%p와 0.25%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보험감독국 관계자는 "연체율과 부실채권 비율이 9월들어 다시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였지만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 채무상환능력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은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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