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강원FC 김용갑 감독 "축구판 작아져 걱정"
입력 : 2013-12-02 14:41:50 수정 : 2013-12-02 14:45:51
◇강원FC의 김용갑 감독. ⓒNews1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강원FC의 김용갑(44) 감독이 국내 프로축구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용갑 감독은 "요즘 축구가 작아진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걱정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2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축구는 우리 국민성과 닮았고 혼이 있다"며 "축구가 발전하려면 승강제가 역할을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거듭 조언했다.
 
타종목들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프로축구의 전체 판은 작아졌다는 게 김용갑 감독의 판단이다.
 
김용갑 감독은 "사상 첫 승강제인 만큼 치열한 경기를 해야 한다"면서 "잔치 집에 사람이 많이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일 포항의 K리그 클래식 우승과 관련해서는 "그런 게 축구의 일부분"이라며 "많은 관중 앞에서 그렇게 경기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원FC는 오는 4일 저녁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상주상무와 승강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강원은 K리그 클래식(1부리그) 12위로서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지면 챌린지(2부리그)로 내려간다. 상주는 챌린지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승격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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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