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총재 "경제 자신있을 때 테이퍼링 나서야"
입력 : 2013-12-04 17:08:47 수정 : 2013-12-04 17:12:36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 경제가 정상 궤도에 올랐다고 자신있게 판단할 수 있을 때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로이터통신)
3일(현지시간) 존 윌리엄스(사진)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은 자신감이 생겼을 때 양적완화 종료 시기를 언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 상황을 먼저 판단한 뒤 행동에 옮겨도 늦지 않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이와 함께 그는 "시장이 연준의 메시지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상황을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준이 테이퍼링에 나서더라도 기준금리는 올리지 않겠다고 약속한 점을 시장이 믿고있지 않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연준은 실업률이 6.5%를 하회하기 전까지는 지금의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윌리엄스 총재는 "실업률이 6.5%를 밑돌더라도 물가상승률만 낮다면 금리 인상은 없을 수 있다"며 "조건이 마련됐을 때 기준 수치를 수정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윌리엄스 총재는 연준의 대표적인 비둘기파 인사로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투표권을 갖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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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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