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요금보다 싸다'..월 1천원 알뜰폰 '돌풍'
입력 : 2013-12-07 10:00:00 수정 : 2013-12-07 10:00:00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월 기본료 1000원 알뜰폰이 시장에 등장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버스요금과 지하철 기본구간 1회 이용요금 보다도 저렴한 파격적인 요금제로 경제적인 휴대폰 요금을 추구하는 알뜰족 사이에 많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먼저 우체국에서 월 기본료 1000원의 파격적인 알뜰폰 요금제를 오는 9일부터 처음으로 도입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위탁판매 사업을 진행중인 알뜰폰 13종 요금제를 기존보다 더욱 저렴하게 개편해 전국 226개 우체국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우체국은 지난 9월 말부터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판매대행을 시작했다. 기존 이동통신사보다 30% 가량 저렴한 요금제를 내세워 약 두달만에 2만명 가입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새로 개편되는 우체국 알뜰폰 요금제는 고객이 기본료가 저렴한 상품과 후불요금제를 선호하는 성향을 고려해 기본료를 내리고, 후불 요금제를 확대해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 기본료 1000원 알뜰폰은 편의점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알뜰폰 사업자 에넥스텔레콤은 구글 안드로이드 레퍼런스 스마트폰 '넥서스5'를 출시하고, 전국 GS25 편의점 8000여곳에서 가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에넥스텔레콤은 이 제품을 할부원금 45만9000원에 30개월 할부로 판매한다. 'LTE34' 요금제에 가입하면 기본 할인 7700원과 알뜰 할인 6600원을 받아 실 단말 대금 1000원에 넥서스5를 사용할 수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미 출시한 기본료 1500원 요금제가 높은 인기를 보인 점을 감안할때 기본료를 더 낮춘 이번 요금제는 국내 오프라인에서는 최저수준으로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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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