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따라하기)외인·기관, ICT·자동차 '사자'
입력 : 2013-12-18 06:00:00 수정 : 2013-12-18 06:00:00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격언에 기반해 매일 오전 6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편집자] 
 
코스피가 엿새만에 반등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ICT와 자동차에 베팅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IT주인 SK하이닉스(000660)삼성전자(005930)를 각각 125억원, 178억원 사들였다. IT주는 민감주 가운데 실적 안정성이 견조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 매수 주체는 자동차 관련주에도 관심을 보였다. 외국인은 자동차 부품주인 현대모비스(012330)현대위아(011210)를 각각 80억원, 72억원 가량 사들였다. 기관도 현대차(005380)를 270억원 순매수하며 민감주 담기에 동참했다.
 
기관은 화학주인 LG화학(051910)도 102억원 가량 사들였다.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LG화학은 6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증권가에서는 그동안 LG화학의 낙폭이 과도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안정적인 실적 대비 저평가됐음을 감안해 비중 확대를 고려하라는 조언도 나온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IT주를 눈여겨봤다. 원익IPS(030530), 뷰웍스(100120) 등 IT부품주가 외국인 순매수 상위 목록에 올랐다. 기관 역시 IT부품주에 속하는 솔브레인(036830), 서울반도체(046890), 이오테크닉스(039030)를 8억~19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국내 기관의 매수 우위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지는 종목군을 중심으로 매매해야 한다"며 "이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와 시장 반응을 살펴 민감주와 낙폭과대주의 저점 매수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억원, 시간외매매 제외
 
(자료제공=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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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