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 동해광구 시추 채비..내년 4분기 돌입
26일 한국석유공사와 시추선 용선 계약 체결
입력 : 2013-12-26 12:42:09 수정 : 2013-12-26 12:45:57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광구 운영권을 획득한 대우인터내셔널이 내년 4분기부터 동해 광구 시추에 나선다. 
 
대우인터내셔널은 26일 한국석유공사와 국내 대륙붕 6-1S 해저광구 시추를 위한 두성호 용선 계약을 체결하며 준비를 마쳤다.
 
한국석유공사의 반잠수식 시추선 두성호는 국내 유일의 시추선으로, 1984년 건조 이후 국내를 비롯해 알라스카, 중국, 동남아시아, 러시아 등지에서 114공 이상을 성공적으로 시추해 왔다.
 
이번 시추는 내년 4분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50여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 울산 앞바다에 위치한 6-1S광구는 대우인터내셔널이 70% 지분과 광구 운영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한국석유공사는 30% 지분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미얀마 탐사 성공으로 입증된 대우인터내셔널의 탐사 노하우와 30년간 이어온 한국석유공사의 시추 경험이 더해져, 2004년 생산이 개시된 한국석유공사의 동해-1 가스전에 이어 제2의 동해 가스전 개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이 운영권을 보유하고 있는 미얀마 가스전은 지난 6월부터 생산이 시작돼, 현재 하루 약 2억 입방피트 규모의 가스를 중국과 미얀마에 공급하고 있다. 내년 말까지 5억 입방피트로 증산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대우인터내셔널이 시추에 나서는 국내 대륙붕 6-1S 광구도.(사진=대우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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