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외환시장)제조·서비스업 침체에 유로 하락 지속
달러, 오바마 주택차압 방지책으로 강세
입력 : 2009-02-19 09:17:00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18일(이하 현지시간) 유로는 달러대비 근 3개월래 최저치에 거래됐다. 경제전문가들은 유럽의 2월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9개월 연속 수축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750억달러 주택차압 방지책을 약속한 영향으로 엔화대비 6주래 처음으로 달러당 93엔를 웃도는 수준까지 올랐고, 유로대비로는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강세를 보였다.
 
라보뱅크 인터내셔널의 통화 투자자인 제레미 스트레치는 19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유로존에 비해 보다 총체적으로 행동에 나서고 있다는 점은 미국의 경기침체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물러가게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동유럽 경제 위기로 유럽은행과의 연관성 및 유로존 은행권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져 유로에 짐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달러/유로환율은 전날 장중 유로당 1.2513달러를 기록하며 0.4% 하락한 이후 19일 오전 7시16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지난 11월 21일 이후 최저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엔/달러환율은 어제 장중 지난 1월7일 이후 최고치인 93.96달러까지 오르며 1.5% 상승한 후 이날은 달러당 93.78엔를 기록했다. 엔/유로환율은 어제 1.1% 하락세를 보인 후 이날은 유로당 117.65엔에 거래됐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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