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미얀마 해상 쉐 가스전 생산 돌입
입력 : 2014-01-13 14:12:02 수정 : 2014-01-13 14:16:09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대우인터내셔널이 지난 10일 미얀마 해상의 쉐(Shwe) 가스전에서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지난해 7월 가스 생산이 시작된 A-3 광구의 미야(Mya) 가스전에 이어, 최대 가스 매장지인 A-1광구의 쉐 가스전에서도 생산이 시작됐다.
 
대우인터내셔널은 그동안 해상 플랫폼에서 직접 실시한 쉐 가스전의 생산정 시추와 생산설비 설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본격적인 가스 생산에 돌입하게 됐다.
 
이번 쉐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가스는 기존 미야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가스와 함께 중국과 미얀마로 판매된다.
 
향후 10개의 추가 생산정 시추를 통해 현재 일일 생산량을 2억 입방피트에서 올해 말까지 최대 생산량인 5억 입방피트까지 증산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이 2004년부터 차례로 발견한 미얀마 해상의 쉐(Shwe), 쉐퓨(Shwe Phyu), 미야(Mya) 3개 가스전의 추정 매장량은 4조 입방피트(원유로 환산 시 약 7억배럴)로, 이는 국내 천연가스 연간소비량의 약 3년치에 해당하는 양이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미야 가스전에 이은 쉐 가스전도 성공적으로 생산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최대 생산이 시작되는 2015년부터 약 20년 동안 3500~4000억원의 세전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얀마 해상광구도(사진=대우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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