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무부 "대외무역, 올해 전망도 좋지 않아"
입력 : 2014-01-16 19:34:43 수정 : 2014-01-16 19:38:32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대외 무역이 올해에도 어려운 상황을 이어갈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전해졌다.
 
(사진=뉴스토마토DB)
 
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선단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외부 수요 감소로 올해 중국의 대외 무역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 둔화로 부진을 면치 못했던 중국의 수출이 올해에도 크게 개선되지는 못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10일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해 수출이 전년대비 7.9%, 수입은 7.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수출입 모두 정부 목표치인 8%에 미달했다.
 
선 대변인은 "글로벌 경기 회복이 여전히 완만한 속도로 이뤄지고 있는데다 신흥 개발도상국과의 경쟁도 중국의 수출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내 노동 비용 증가로 중국이 생산 기지로서의 잇점을 잃은 반면 베트남 등 다른 개도국이 급부상하고 있는 까닭이다.
 
이에 중국 정부는 수출 기업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경제 구조개혁으로 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다소 낮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경제 성장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선 대변인은 "수출 기업들이 어려운 환경을 이겨낼 수 있도록 정부는 계속해서 지원 방안들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방안들은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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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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