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자동차 구조조정 시급'
"강도높은 구조조정 계획 제시해야"
입력 : 2009-02-21 12:11:00 수정 : 2009-02-21 16:25:07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파산위기에 몰린 미국 자동차 업계가 미 정부에 추가 구제금융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한 가운데, 대통령 직속 자동차 태스크포스(TF)’20일 첫 회의를 갖고 자동차 산업이 근본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태스크포스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 17일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가 요청한 216억달러의 추가 자금지원 요청에 대한 예비분석을 마쳤다고 밝혔다.

티머시 가이트너 TF의장은 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자동차 구조조정 문제의 시급성과 자동차 업계의 장기적인 생존능력을 담보할 수 있는 근본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태스크포스의 이 같은 성명 내용을 볼 때 제너럴모터스와 크라이슬러 등 자동차업체들은 강도높은 구조조정 계획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추가지원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제너럴모터스와 크라이슬러는 174억달러의 긴급자금을 지원받았으나, 경영상황이 호전되지 않자 216억달러의 추가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그러나 백악관은 당시 발표한 성명에서 앞으로 채권단이나 부품 공급업체, 판매상, 노동자, 경영진 등 모든 이해 당사자들로부터 더 많은 보완책이 나오는 것이 필요하다며 제너럴모터스와 크라이슬러의 자구책이 미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태스크포스는 백악관의 에너지.경제 담당자들을 비롯해 재무부, 노동부, 수송부, 상무부, 에너지부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각료급 회의체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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