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독 2자녀 정책' 본격 시행
입력 : 2014-01-20 07:03:15 수정 : 2014-01-20 07:07:25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이 본격적으로 '단독 2자녀 정책' 시행에 들어갔다.
 
(사진=로이터통신)
18일 중국 저장성은 지난 17일부터 단독 2자녀 정책을 시행했다고 전했다.
 
단독 2자녀 정책은 부부 중 한명이라도 독자일 경우 2자녀 출산을 허용하는 제도다.
 
저장성 외 다른 지역들도 잇따라 단독 2자녀 정책 시행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시와 장쑤성은 오는 3월 정책 시행을 목표로 관련 조례 개정 등을 추진 중이며, 산시, 푸젠, 허베이, 쓰촨, 지린성 등도 이르면 올 상반기에 이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광시 장족자치구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역시 단독 2자녀 정책을 오는 3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중국이 오는 2016년에는 자녀 제한을 아예 없애는 전면적인 2자녀 정책을 실시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지만, 중국 정부 측은 이를 부인했다.
 
마오쥔안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 대변인은 "단독 2자녀 정책이 미래의 전면적인 2자녀 정책 시행의 기반이 될 수는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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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