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데일리)유가, 중국 지표 실망감에 하락..금값 상승
입력 : 2014-01-21 08:22:10 수정 : 2014-01-21 08:26:15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0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중국 성장 둔화 소식에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금 선물 가격은 상승했다.
 
미국의 마틴 루터킹 휴일을 맞아 전자 거래만 이뤄진 가운데, 오후 1시15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0.26% 내린 배럴당 94.72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3월 인도분 선물가격도 0.14% 하락한 배럴당 106.20달러로 장을 마쳤다.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실망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7% 증가했다. 이는 전분기 성장률 7.8%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소코 미르토 석덴파이낸셜 애널리스트는 "중국 경제지표 부진이 시장에 실망감을 줬다"며 "이는 중국의 중기 경제 전망에 불확실성을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반면 금 선물 가격은 춘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 실물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1시15분 현재 뉴욕상품거래소(COMEX) 전자 거래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1.12% 오른 온스당 1254.10달러를 기록했다.
 
바클레이즈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중국 측 강한 수요는 유가의 하방을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 원자재 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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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