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페레로, 한국어 CSR 보고서 발간
"세계적 제과 리더로서 소비자 가치 최우선"
입력 : 2014-01-21 14:36:50 수정 : 2014-01-21 14:40:52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이탈리아 제과기업 페레로그룹은 4번째 '기업사회책임 보고서'의 한국어판 발간을 기념해 21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사회책임경영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가치 창출을 위한 가치 공유'란 주제로 열린 콘퍼런스는 세르지오 메르쿠리(Sergio Mercuri) 주한 이탈리아 대사, 쥬세페 마라노(Giuseppe Marano) 페레로 글로벌 이머징 마켓 대표를 비롯해 정부기관, 학계,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페레로그룹의 '기업사회책임 보고서'는 세계 전역에서 펼치고 있는 사회책임경영 활동과 계획을 담고 있으며, 유엔이 주관하는 글로벌 사업 파트너 기구인 'Global Reporting Initiative(GRI)'로부터 2년 연속 A+ 등급을 받았다.
 
쥬세페 마라노 대표는 "페레로는 설립 정신에 따라 직원을 구조조정을 하지 않고, 주주 이익에 따르지 않기 위해 비상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세계 제과 시장의 리더 기업으로서 소비자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석 페레로 한국지사 고문은 개회사에서 "페레로의 CSR 활동을 아우르고 있는 기본 원칙은 인권보장"이라며 "관련 기구와 협조해 아동 노동의 퇴치는 물론 현지 농업인의 생계 개선과 능력 배양을 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마우로 드 펠립(Mauro De Felip) 페레로그룹 북아시아 대표와 신부남 외교부 기후변화 대사, 서병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최문성 동계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등 각계 전문가가 패널로 참석해 페레로의 사회책임경영 활동을 공유하고 한국에서의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페레로가 사회책임경영 활동에서 4대 기본 축으로 삼고 있는 ▲제품 ▲페레로 알바재단(The Ferrero Foundation of Alba) ▲페레로 사회적 기업 ▲킨더+스포츠 등을 다뤘다.
 
한편, 페레로그룹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기업의 사회책임경영 전략과 전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회책임 활동을 소개하는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4번째 '기업사회책임 보고서'는 한국어를 비롯해 이탈리아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중국어 총 10개 언어로 발행됐다.
 
전 세계 20개 생산공장과 46개 법인체, 6개 농업기업을 포함해 총 3만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매년 100만톤 이상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 '페레로 로쉐', '페레로 콜렉션', '킨더 초콜릿', '누텔라' 등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 한국, 중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를 포함해 아시아 지역에 9개 국가에서 지사를 운영하고 있고, 2012년 정식 인가를 받은 한국지사는 2012·2013 회계연도 기준 51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21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페레로그룹의 사회책임경영 콘퍼런스가 열란 가운데 쥬세페 마라노(Giuseppe Marano) 페레로 글로벌 이머징 마켓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페레로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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