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잡셰어링 동참
대졸 초임 20% 삭감..50명 추가 채용
입력 : 2009-02-24 11:04:00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성원기자]우리은행이 대졸 초임 삭감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잡셰어링)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올해 채용 예정인 대졸 신입사원 초임을 20%가량 삭감한 뒤 이를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기존 채용예정 인원 이외에 50명의 신입행원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우리은행의 대졸 평균 초임은 기존 3400만원에서 2700만원 수준으로 낮아지는 대신 50명의 예비 금융인력이 은행원으로 일할 기회를 잡게 된다.
 
또 우리은행은 다음달부터 3개월 단위로 300명씩 모두 1200명의 청년인턴을 선발할 방침이다.
 
이들은 은행 업무에 대한 연수를 마친 뒤 영업점에 배치되며, 관련 전공자나 자격증을 취득한 인원은 자금운용, 리스크관리, e-비즈니스 등 전문 분야에서 일할 기회를 갖게 된다. 청년인턴이 정규직 채용에 응시할 경우 전형단계에서 가산점을 얻는 등 혜택을 받게 된다.
 
인턴지원서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인터넷(www.wooribank.com)을 통해 접수되며, 서류심사와 면접전형 등이 진행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잡셰어링의 실천 속도를 높여 청년실업문제 해소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성원 기자 wan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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