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스켈레톤 윤성빈, 1·2차 합산 1분54초56..전체 13위
입력 : 2014-02-15 10:33:48 수정 : 2014-02-15 10:37:34
◇윤성빈. (사진=KBS 2TV 방송 중계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한국 스켈레톤의 미래' 윤성빈(20·한국체대)과 이한신(26·전북연맹)이 각각 13위와 23위로 1·2차 주행을 마쳤다.
 
윤성빈과 이한신은 14일(현지시각) 러시아 소치 산키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2차 주행에서 각각 57초02와 58초12를 기록하며 1~2차전 합계 13위와 공동 23위에 올랐다.
 
윤성빈은 1차 주행에서 57초54로 15위에 머물렀지만 2차 주행에서는 0.52초를 단축해 순위를 두 계단 끌어 올렸다. 이한신도 1차 주행에서 58초41로 25위에 그쳤지만 2차 주행에서 공동 23위로 순위를 높였다.
 
비록 13위와 23위로 빼어난 성적은 아니지만 기록을 꾸준히 단축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상당히 긍정적이다.
 
특히 윤성빈은 지난 2012년 처음 스켈레톤에 입문했지만, 1년6개월간 매서운 상승세를 보인 끝에 지난달 7일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대륙간컵 6차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게다가 이날 1·2차 주행 기록은 그의 개인 최고기록 경신이란 점에서의 의미도 있다.
 
윤성빈은 3~4차 주행에서 56초대 진입에 성공할 경우 10위권 진입과 메달 획득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1위인 러시아의 알렉산드로 트레티야코프와의 격차는 2초57이다.
 
다만 이한신은 57초대 진입에 실패하며 끝내 사실상 메달권에서 벗어났다는 평가다.
 
한편 스켈레톤은 1~4차 주행기록을 모두 합산한 결과로 순위를 정한다. 윤성빈과 이한신은 15일 오후 3~4차 주행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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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