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시장지배력 확대될 것
입력 : 2014-02-17 08:08:13 수정 : 2014-02-17 08:08:13
[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 삼성화재(000810)가 안정적 언더라이팅, 자본정책의 일관성, 인보험 시장점유율 확대 등에 따라 시장지배력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화재의 지난 3분기 순이익은 1333억원(별도 기준)으로 연간 순이익(5052억원) 목표(5800억원)치에 크게 못 미쳤으며 전기 순이익에서도 9.2% 감소했다. 이는 운용자산 증가 덕에 투자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했지만 사업비율 상승을 중심으로 보험영업부문에서의 손실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손해보험도 어쩔 수 없는 저성장 국면의 본격진입을 확인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작년 하반기 이후 낮아질 것으로 보았던 규제 리스크가 재부각 되는 업황 전개는 성장보다는 위험관리에 주안점을 두고 경영해 온 삼성화재에 유리한 형국이라
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이후 시장금리가 더 낮아지지 않은 점은 긍정적이고, 이 같은 효과는 2015년의 투자이익률 회복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최근 RBC 규제 강화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당국의 입장이 비치는 점도 긍정적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타사 대비 압도적인 언더라이팅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이익의 3분의 1씩을 각각 배당, 자사주매입, 유보에 배분하는 정책을 올해도 유지할 것으로 발표함에 따라 캐피탈 매니지먼트 정책의 일관성이 확보되고 있다"며 "인보험 신계약에서도 전년대비 10% 이상의 성장이 예상돼 시장지배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승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에 대한 투자전략의 중심은 충실한 자본을 통한 안정성과 엄격한 위험인수를 통한‘저위험 고마진 전략이었지만, 올해는 기조에 변화가 예상된다"며 "금리 및 규제환경에 대한 부담이 감소하면서 위험인수 기조가 다양한 경영부문에서 점진적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는 장기보장 및 일반부문 성장과 자산운용 전략 다변화를 통해 가시화될 것"이라며 "점차 해외진출 및 신규시장창출 등으로 이어질 것이고, 작년부터 강화된 GA채널 판매전략도 일부 성과가 시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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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