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스코틀랜드가 영국을 탈퇴한다면 유럽연합(EU)의 회원국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http://image.newstomato.com/newsimg/2014/2/17/444094/1.jpg)
16일(현지시간) 호세 마뉴엘 바로소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위원장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호세 마뉴엘 바로소 EC 위원장은 "스코틀랜드가 분리분립을 하고 EU에 가입하려면 다른 모든 회원국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며 "그러나 한 회원국에서 갈라져나온 새로운 나라가 모든 회원국의 동의를 얻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코소보의 EU 가입이 스페인의 반대로 늦어지는 것처럼 스코틀랜드도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존 스위니 스코틀랜드 재무장관은 "터무니없는 소리"라며 "스코틀랜드는 지난 40년간 EU의 회원국이었다"고 반박했다.
스코틀랜드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분리독립 찬반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는 오는 9월18일 실시된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