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문화재청, 전통문화 위한 업무 협약 체결
입력 : 2014-02-26 14:10:26 수정 : 2014-02-26 14:14:31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신세계그룹이 무형문화재 작품 판매에 나선다.
 
신세계면세점과 문화재청은 26일 전통문화 계승 및 홍보를 위한 '무형문화재 지정판매'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신세계그룹)
 
이번 협약식에서 신세계면세점은 매장 내에 문화재청 지정 무형문화재 작품 전용 판매처를 마련하고, 문화재청은 우수한 무형문화재 작품을 발굴해 상품화하기로 협의했다.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에 대한 일회성 후원은 있었지만 판매 활동을 통해 작품 제작을 활성화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는 처음"이라며 "이번 협약은 무형유사의 발전과 전통문화 계승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상반기 내로 해운대에 위치한 부산점에 5~10평 가량의 문화재청 지정 작품 판매공간을 마련하고 인테리어 비용 5000만원을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매장에서는 장인들이 직접 제작한 나전칠기, 유기 등의 생활공예품과 목조각, 사기, 자수 등의 장식공예품 등을 판매한다.
 
또한 김해공항점과 향후 개장할 면세점, 신세계조선호텔, 신세계백화점 등에도 입점시키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무형문화재 장인들이 마케팅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무료 컨설팅 지원도 나설 예정이다.
 
성영목 신세계 조선호텔 사장은 "전통문화 계승에 힘서온 신세계조선호텔이 새로 시작하는 면세점 사업에서도 우리 문화 지킴이가 되고자 한다"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나아가 대한민국 브랜드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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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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