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투르 前부사장, 시카고대 강사직 얻어
입력 : 2014-02-28 06:18:40 수정 : 2014-02-28 06:22:36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모기지 사기 혐의로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입힌 파브리스 투르 전 골드만삭스 부사장이 미국 명문대학교 강사직을 얻었다.
 
(사진=유튜브)
27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파브리스 투르 전 골드만삭스 부사장(사진)은 시카고 대학교에서 '경제분석학 기초'를 가르칠 예정이다. 그는 동대학교 박사학위 소지자다.
 
파브리스 투르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가 터지기 직전, 부실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판매해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입힌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다.
 
앞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골드만삭스가 2007년 당시 '아바쿠스 2007-AC1'으로 불리는 부채담보부증권(CDO) 파생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투자자들을 속여 10억달러의 손해를 입혔다며 파브리스 투르를 제소한 바 있다.
 
이후 2010년 골드만삭스가 5억5000만달러의 합의금을 지불하는 선에서 사건을 매듭지었으나, 투르 전 부사장은 법정 싸움을 계속해 왔다.
 
투르는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전까지 파생상품 거래 전문가로 유명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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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