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염경엽 감독 "김하성·강지광·조상우 성장..기대 크다"
입력 : 2014-03-05 09:31:14 수정 : 2014-03-05 09:35:22
(사진제공=넥센히어로즈)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넥센이 미국 애리조나와 일본 오키나와를 거쳐 50일간 진행된 스프링캠프를 정리하고 5일 귀국한다. 오키나와 2차 캠프에선 일본의 프로야구팀인 요코하마 베이스타스를 비롯해 SK, 한화, 삼성과 총 7차례 연습경기를 가졌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스프링캠프 동안 책임감과 세밀함을 가장 강조했는데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돌아간다"고 밝혔다.
 
염 감독에 따르면 무엇보다 유망주의 발굴이 큰 수확이다. 강지광, 김하성, 조상우 등이 좋은 성과를 낸 것이다. 
 
염 감독은 "신인 김하성(19)이 기량뿐만 아니라 멘탈과 야구를 보는 눈 등에서 전체적으로 성장했다. 강지광(24)도 1차 캠프에서 연습했던 부분들을 2차 캠프에서 잘 활용하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기존 선수 중에는 2년차 투수인 조상우(20)가 많이 좋아진 모습을 보여 기대가 크다"고 했다.
 
올해 2차3라운드(전체 29순위) 신인 내야수 김하성은 오키나와 연습경기에 6경기 출전하면서 '18타수 8안타 6득점, 타율 0.444'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신인 중 홀로 전지훈련에 초대받을만한 성적이었다.
 
지난해 2차드래프르로 LG에서 넥센으로 옮겨온 강지광은 1군경험이 없었지만 이번 전지훈련 7경기에서 '25타수 10안타 2홈런, 타율 4할'을 기록했고, 2년차 투수 조상우는 3경기 통산 '3.2이닝(73투구) 2피안타 4사사구 6탈삼진 1폭투 3실점, 평균자책점 7.36'을 기록했지만 투구내용이 좋았다는 평이다.
 
염 감독은 캠프종료의 총평으로 "지난 시즌 초부터 강조했던 것들이 세밀함과 책임감이었는데 캠프기간 동안 선수들 스스로가 무엇을 준비하고 팀이 어떤 부분을 필요로 하는지에 대해서 고민과 실천을 많이 했고 연습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서 "앞으로 있을 시범경기도 2차 오키나와 캠프 때와 마찬가지로 부족하고 실수했던 부분을 보강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5일 오후 귀국하는 넥센은 6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7일 훈련을 실시한다. 첫번째 시범경기는 8일 목동에서 두산을 상대로 치른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이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