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니퍼트 "평소처럼 내 모습을 보이면서 도전할 것"
입력 : 2014-03-06 08:16:56 수정 : 2014-03-06 08:20:59
◇니퍼트. (사진=이준혁 기자)
 
[인천국제공항=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올시즌 개막전 선발로 일찌감치 확정된 더스틴 니퍼트(33)는 한국 프로야구 생활 4년차다. 외국인 선수로서 한국서 4년째 선수로 뛰고 있다는 자체로도 기량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전지훈련을 다녀온 니퍼트는 겸손한 모습이었다. 입단 첫 해부터 쭉 10승 이상(2011년 15승6패, 2012년 11승 10패, 2013년 12승4패)을 기록했기에 이제는 자신감을 보여줄만 했지만 한국야구에 대한 조심스러움이 익히 느껴졌다. 더불어 새로 합류한 동료 크리스 볼스테드(28)의 활약에 대해 기대가 컸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산은 미국 애리조나와 일본 미야자키를 거친 50일의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무리하고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일본 일정이 있어 하루 늦게 귀국할 송일수 감독을 제외한 선수단·프런트 전원이 모습을 보였다.
 
다음은 니퍼트와 진행한 일문일답.
 
-이번 스프링캠프를 평가하자면.
 
▲아직 한 달이 남았다. 끝나지 않았다. 평가는 아직 이르다.
 
-선발로 던질 것 같은 팀내 다른 선수들을 보니 어떤가.
 
▲다들 상태가 좋다. 투수들은 물론 타자들의 컨디션도 좋다. 새로운 시즌을 맞는다는 것이 설레고 좋다.
 
 함께 활동할 새 외국인 투수 볼스테드는 어떤 것 같나.
 
▲지난해 올슨은 부상을 당했고, 핸킨스는 시즌 중도 합류로 맞지 않는 부분이 없지 않은 선수였다. 하지만 볼스테드와는 시즌의 개막 전부터 함께 호흡하며 이번 시즌을 함께 준비했다. 몸 상태도 좋고 기량도 꽤 좋다. 적극 기대할만 하다. 
 
-일찌감치 개막전 선발로 확정된 느낌이다.
 
▲개막전 선발이란 점에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모든 경기는 같다.
 
-올시즌 목표는.
 
▲건강하고 끝까지 잘 던지는 것이다.
 
- 끝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평소처럼 자신의 모습을 보이면서 도전할 것이다. 그것이 팀에 도움을 주는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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