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봄 성수기 돌입..건설사, 주요단지 '출사표'
알짜 재건축·재개발 단지 '봇물'..입지 경쟁력으로 승부
입력 : 2014-03-06 16:25:42 수정 : 2014-03-06 17:18:33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봄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건설사들이 그간 시장 침체로 미뤄왔던 알짜 분양 물량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이 각자의 브랜드 아파트들로 무장하고 이달 분양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특징은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올해 첫 분양 포문을 재건축·재개발 단지로 내세운 것이다.
 
현대건설(000720)은 이달 중 서울시 강서구 공항동 4-8번지 일대를 재건축 하는 '마곡 힐스테이트' 아파트로 올해 분양 시작을 알렸다.
 
'마곡 힐스테이트'는 지하 2층~지상 15층 8개동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59~114㎡ 603가구가 들어선다. 일반분양 물량은 316가구다.
 
삼성물산(000830)도 오는 7일 인천시 부평구 부평5구역을 재개발 한 '래미안 부평'을 필두로 본격적인 봄 분양시장에 뛰어든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18개동, 총 1381가구로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84㎡ 77가구, 114㎡ 47가구 등 124가구다.
 
특히 이들 두 건설사는 공동으로 강동구 고덕동 시영아파트를 재건축 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를 이달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시공능력평가 1,2위 건설사의 공동사업인데다 2009년 이후 5년 만에 고덕동에서 나오는 첫 재건축 아파트라 수요자들의 기대가 클 전망이다.
 
같은 달 GS건설(006360)은 역삼동 개나리 6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역삼 자이'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최대 31층, 3개동, 총 408가구로 전용면적 114㎡ 주택형 8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대림산업(000210)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헐고 아크로힐스 논현을 3월 중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13㎡, 총 368가구로 이중 전용 84㎡ 29가구, 113㎡ 28가구 등 57가구가 일반에 제공된다.
 
현대산업(012630)개발도 서울 재개발 물량으로 올해 첫 분양에 나선다. 서울 마포구 아현동 85 일대 아현 1-3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현 아이파크(가칭)'는 지하 4층∼지상 29층, 총 6개동으로 전용면적 59∼111㎡ 497가구 가운데 13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한해의 첫 분양단지는 안정적인 분양성적으로 시작하기 위해 주로 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공급한다"며 "때문에 입지 경쟁력이 뛰어난 재건축·재개발 단지가 올해 첫 승부처로 선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마곡 힐스테이트' 조감도.(사진제공=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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