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http://image.newstomato.com/newsimg/2014/3/21/454103/1.jpg)
21일(현지시간) 피치는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의 '부정적 관찰 단계'에서 '안정적'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장기 신용등급은 최고 수준인 'AAA'로 유지했다.
피치는 성명을 통해 "지난달 미국 연방정부가 부채 한도 적용을 내년 3월까지 유예하기로 한 점이 신용 불확실성을 낮췄다"며 전망 조정의 배경을 밝혔다.
이들은 2014회계연도(2013년 10월~2014년 9월)의 연방정부 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72.5%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피치는 또 "재정 건전성 역시 점차 좋아지고 있다"며 "올해와 내년의 재정 적자 규모는 GDP의 2.9%, 2.6%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2013회계연도 미국의 재정 적자는 GDP의 4%를 기록했다. 2009회계연도의 9.8%에서 절반 이상 줄었다.
피치는 작년 10월 미국 연방정부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험이 높아지자 등급 전망을 부정적 관찰 단계로 낮춘 바 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