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할 듯
OECD도 이달 말 하향 조정 예고
입력 : 2009-03-03 16:05:00 수정 : 2009-03-03 18:18:46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2(현지시간) 니콜라스 에이자기레 IMF 서반구 국장의 말을 인용해 지난 1월 세계 경제 성장률을 0.5%로 하향 조정한 IMF가 추가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낮출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에이자기레 국장은 이날 포르투갈 포르토에서 열린 이베로-아메리칸 컨퍼러스에서 "우리는 아직 세계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IMF가 향후 성장률 조정을 할 것이며 아마도 마이너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이자기레 국장은 라틴 아메리카 지역이 최근 행해진 일련의 부양 조치로 급한 불은 껐지만 아직 위기를 벗어난 것은 아니다라며 "지금 이 시간에도 외부 충격이 더욱 깊게 침투하고 있고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아직도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이자기레 국장은 또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IMF의 자금 문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IMF의 신속한 지원을 위해 자금 확대가 필요하다" "자금을 두 배로 확대하는 것이 향후 자금 대출을 위해 중요하지만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역시 이달 말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을 낮출 것으로 알려졌다.
 
OECD는 미국이 올해와 내년 각각 -0.9%, 1.6%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고 유로지역은 올해 -0.6%, 내년 1.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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