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제주 어선 화재 사고 유가족 보상 신속히 진행"
입력 : 2014-03-26 14:48:40 수정 : 2014-03-26 14:52:53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수협중앙회는 제주 남동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38톤급 어선 '성일호' 화재 사고처리와 유가족 보상을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종구 수협중앙회장은 이날 제주특별자치도 에스-중앙병원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이번 화재 사고로 사망한 성일호 선원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자리에서 이 회장은 "우리 해역에서 조업중이던 선박이 이번 사고로 큰 희생이 발생한 것에 대해 침통한 심정"이라며 "사고수습과 유가족에 대한 보상이 차질이 없도록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수협중앙회장이 사고 발생 하루 뒤인 25일 제주특별자치도 에스-중앙병원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화재 사고로 사망한 성일호 외국인선원들을 조문하고 있다.(사진제공=수협)
 
현재 수협은 사고 발생 직후 제주시수협에 꾸려진 사고수습대책본부에 제주공제보험지부, 제주어업정보통신국 등 현지 지사무소 직원들을 현장에 파견하고,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다.
 
수협 정책보험부에 따르면 사고 선박인 성일호와 승선한 어선원들은 어선 및 어선원 보험에 가입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수협은 사망 및 실종 선원에 대한 보상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현지에서 피해 보상 절차를 진행하고, 장례절차 등에서 유족의 편의를 도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수협 관계자는 "현재 실종된 선원 수색을 위해 유관기관과 적극 협조하는 한편 피해 유가족들에 대한 보상도 신속하게 진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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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익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