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이석동 신임 대표이사 선임
이사보수한도 30% 삭감
입력 : 2014-03-28 11:18:40 수정 : 2014-03-28 11:22:42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현대상선은 28일 서울 연지동 현대그룹 1층 강당에서 제3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석동 현대상선 미주본부장(사진)의 사내이사 선임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이 본부장은 이날 이사회를 거쳐 1년 임기의 현대상선 신임 대표이사에 공식 취임한다. 전임 유창근 사장은 비상근 부회장으로 물러난다.
 
이석동 본부장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현대상선에 입사해 컨테이너영업관리본부장, 컨테이너사업부문장, 미주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내부에서는 컨테이너 영업통으로 꼽힌다.
 
이날 주총에서는 이석동 본부장 외에 이남용 현대상선 기획지원부문장, 이백훈 현대그룹 전략기획1본부장이 1년 임기의 사내이사에, 전준수 서강대 부총장이 사외이사에 각각 재선임됐다. 김흥걸 DMZ문화포럼 이사장은 사외이사에 신규 선임됐다.
 
아울러 최근 3년간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이 악화된 점을 감안해 이사보수 한도를 지난해 100억원에서 올해 70억원으로 30% 삭감했다.
 
이날 주총 의장을 맡은 이남용 기획지원부문장은 "지난해 실적과 주가 하락으로 주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대규모 자구안을 실행해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컨테이너선에 대형선박을 투입해 올해는 반드시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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