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 베이지북, "1~2월 美경제 전방위 악화"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의미있는 반등 기대 어려워
입력 : 2009-03-05 10:26:00 수정 : 2009-03-05 12:11:01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4일(현지시간) 베이지북을 통해 소비 지출 및 제조업 위축으로 올해 초 2개월간 미국 경제가 전방위로 더욱 악화됐다고 언급했다.
 
미국내 12개 연방은행 관할지역의 경기동향을 담은 베이지북은 FRB의 금리정책기구인 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 2주 전에 발표된다. 이번 FOMC는 17~18일 개최될 예정이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12개 지역 중 10개 연방은행은 해당 지역경제가 "약해지거나 하강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각 연방은행들은 2009년 말이나 2010년 초까지 의미 있는 반등을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베이지북은 몇몇 지역에서 제조업 활동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한편 경기하강 압력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실업이 계속해서 급증하는 가운데 비금융 서비스 업종의 경제활동의 둔화세 또한 두드러지고 있다.

주택시장 또한 대부분 지역에서 여전히 우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택 가격이 대부분 지역에서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주택업체들은 올해에도 주택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회의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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