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3월 등록 1.5만대 돌파..'폭발적'
독일차 아우토반 들어섰다..BMW 단연 1위
입력 : 2014-04-04 10:57:18 수정 : 2014-04-04 11:01:22
[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수입차의 기세가 폭발적이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3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5733대로 2월 등록보다 13.6% 증가했다. 전년 동월(1만2063대) 대비로는 무려 30.4% 급증했고, 올 1분기 누적대수는 4만4434대로 전년 동기(3만4964대)보다 27.1% 증가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단연 앞선 가운데 독일차의 약진도 계속됐다. BMW는 3월 3511대가 등록돼 22.32%의 점유율을 보였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가 16.09%(2532대), 아우디가 15.62%(2457대), 폭스바겐이 14.33%(2255)의 점유율로 각축전을 벌였다.
 
◇월별 수입차 등록 현황.(자료=한국수입자동차협회)
 
가장 많이 팔린 모델 집계 역시 BMW 520d(727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BlueMotion(643대), 메르세데스-벤츠 E 220 CDI(580대) 등 독일 브랜드가 휩쓸었다.
 
반면 일본차의 점유율 회복은 아직 요원해 보인다. 렉서스의 3월 등록 점유율이 3.77%(593대)로 전년 동월 3.27%(395대)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토요타(4.12% 3.20%)와 혼다(3.52% 2.11%)의 등록 점유율은 전년 동월 대비 하락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8331대(53.0%)로 가장 많았다. 실속형에 대한 인기는 여전했다. 2000cc~3000cc 미만이 5332대(33.9%), 3000cc~4000cc 미만이 1617대(10.3%), 4000cc 이상은 453대(2.9%) 등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9324대로 집계돼 59.3% 점유율을 나타냈으며, 법인구매는 6409대로 점유율 40.7%를 기록했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2687대(28.8%), 서울 2433대(26.1%) 부산 639대(6.9%) 순이었다. 법인구매 지역별 등록은 인천이 2202대(34.4%)로 가장 많았으며, 부산이 1149대(17.9%), 대구가 1040대(16.2%)로 뒤를 이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전무는 "3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본격적인 판매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적극적인 프로모션 등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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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충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