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SUV·제네시스' 판매호조 덕 봤다!
입력 : 2014-04-25 17:41:49 수정 : 2014-04-25 17:45:53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모비스가 올 1분기 SUV와 프리미엄 세단의 판매 호조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25일 올 1분기 매출액 8조9180억원, 영업이익 721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0%, 13.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현대모비스, 올 1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자료=현대모비스)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부문은 국내외 완성차 생산 증가, 특히 신차 및 높은 사양의 SUV 차종 판매 호조에 따른 매출 성장이 돋보였다.
 
지난 연말 출시된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가 국내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폭발적인 판매성장을 나타내면서 덩달아 모비스의 모듈부문 역시 호실적을 기록했다.
 
모비스는 지난달 현대차의 대표적 중형 세단인 LF쏘나타가 본격 출시되면서 향후 실적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또 A/S부품사업 부문의 경우 국내외 완성차 판매 증가에 따른 운행대수(UIO) 증가와 해외 계절적 요인에 의한 보수용 부품 판매 호조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법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유럽 19.4%, 미주 12.4%, 중국 12.3%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 1분기 모듈사업이 중국지역 매출 호조 및 국내공장 생산 증가로 매출이 증가했으며, 부품사업은 내수 및 유럽시장 수요 회복이 나타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현대모비스의 금융사업은 하반기에나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원화 강세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 속도도 완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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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