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3월 실업률 11.8%..예상 하회
3월 실업자수 1891만명..전월比 2만2000명 감소
입력 : 2014-05-02 18:43:09 수정 : 2014-05-02 18:47:13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 3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실업률이 예상을 하회했다.
 
2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청 유로스타트는 3월 실업률이 11.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전 전망치 11.9%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 2월 실업률은 종전의 11.9%에서 11.8%로 하향 조정됐다.
 
◇유로존 실업률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
 
국가별로 살펴보면, 오스트리아와 독일의 실업률이 3월에 각각 4.9%와 5.1%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다만 이탈리아 실업률은 13%에 육박했고, 스페인과 포르투칼의 실업률은 각각 25.3%와 15.2%를 나타냈다. 특히, 그리스는 26.7%로 유로존에서 가장 높은 실업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유로존 실업자수는 직전월 대비 2만2000명 감소한 1891만명으로 집계됐다. 25세 미만 청년 실업자수도 343만명으로 직전월에 비해 1만명 줄었다.
 
EU 28개 회원국 전체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10.5%에 머물렀다.
 
프레드릭 두크로제 크레디트아그리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실업률 지표는 지역별로 차이가 뚜렷하다"며 "하지만 이는 유럽 경제에 큰 충격이 없는 한 전반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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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