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월 산업생산 11%↑
부양책 효과로 중국 경제 회생 조짐
입력 : 2009-03-12 12:47:44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중국의 지난달 산업생산이 모처럼 크게 상승하며 중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블룸버그통신은 12(현지시간) 지난해 11월 발표한 4조위 규모의 부양책이 효과를 나타내며 중국의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년 대비 11%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중국의 1~2월 산업생산도 지난해 5.7%에 비해 3.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최근 수출이 급감하고 지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디플레이션에 진입하는 등 경착륙이 우려됐던 중국 경제가 분위기를 반전할 기회를 잡았다는 희망적인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동차와 조선 등 10개 주력산업분야 지원을 포함한 대규모 부양책으로 산업생산을 늘고 대출과 투자가 회복되는 등 중국 경제가 회생의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펑원성 바클레이 중국리서치센터 소장은 "정부의 경기부양책 효과에 산업생산이 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아직 부양책이 초기 상태이며 수출 수요 역시 침체기에 있다" "조속한 회복을 기대하긴 힘들다"라고 말해 향후 전망에 신중함을 기했다.
 
한편 지난 1~2월 중국의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12월 보다 19% 보다 3.8% 하락한 것으로 당초 시장의 예상인 17%를 소폭 밑도는 것이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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