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인성교육진흥법안 조속 처리 촉구
입력 : 2014-05-28 16:02:44 수정 : 2014-05-28 16:07:03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정의화 새누리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인성교육진흥법 제정안의 국회 조속 처리를 촉구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6일 정 의원은 인성교육을 활성화할 수 있는 국가ㆍ사회적 기반을 구축하고, 인성교육의 틀을 가정ㆍ학교ㆍ사회가 협력하는 구조로 개편하고 효과적인 인성교육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장기적 비전과 일관성 있는 인성교육정책을 추진해 인성 중심의 미래사회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취지로 인성교육진흥법 제정안을 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인성교육을 자신의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가꾸고 타인ㆍ공동체ㆍ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으로 정의했다.
 
정책 추진을 위해 교육부장관 소속 심의 기구인 국가인성교육진흥위원회와 인성교육 업무 지원 기관인 한국인성교육진흥원 설립을 명시했고, 교육부장관에게 ▲5년 단위 인성교육진흥종합계획 수립 ▲각 학교에 대한 인성교육 목표와 성취 기준 설정 ▲인성교육프로그램을 개발ㆍ보급 노력 등의 책임을 부여했다. 매년 학교장의 인성 교육계획 수립과 교육 실시, 언론의 범국민적 캠페인 활동 전개 노력 등도 법안에 포함됐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인성교육진흥법을 통해 현행 '주지교육' 에서 '인성교육' 중심으로 교육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기초기본교육과 남에 대한 배려 등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법적 기반마련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2월, 한국교육개발원이 공개한 전국 만 19세~75세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한 '교육여론조사 2013'에 따르면 ‘학생의 인성교육이 학교 교육과정보다 더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는 답변(65.1%)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안 회장은 "102명이나 되는 여야의원이 공동 발의한 만큼 제19대 하반기 국회가 개원되는 즉시 정치권은 책임감을 갖고 조속히 처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인성교육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최근 6·4 지방선거 출마자 전원 및 각 정당에 ▲전 학교(유·초·중·고) 대상 인성 및 사회성 실천학교 운영 ▲인성교육 모범 시군구·기업 선정 및 예산 지원 등 인성교육 진흥 방안이 담긴 교육공약 과제를 제시하고 정책 반영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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