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유상증자로 주식가치 희석..목표가 '하향'-우리證
입력 : 2014-06-05 07:58:17 수정 : 2014-06-05 07:58:17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우리투자증권은 한진중공업(097230)에 대해 유상증가로 주식가치가 희석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진중공업은 자산매각 지연에 따른 유동성 부족 및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2450억원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유재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산매각 지연으로 하반기 운영자금 부족에 선제적인 대응과 과도한 차입금을 줄이기 위한 유상증자 결정이었다고 판단된다"며 "신주발행에 따른 주식가치 희석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내려잡았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최근 인천 북항배후부지 1200억원 및 서울 남영동 사옥·R&D 센터 1800억원 매각 지연으로 하반기 운용자금 부족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긍정적인 수주실적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유 연구원은 "상반기 글로벌 상선발주량 감소세 속에서 안정적인 수주물량 확보에 성공했고 최근 수주모멘텀이 둔화되었으나 단납기 경쟁력으로 추가수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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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