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重 수빅조선소, 컨테이너선 5척 동시 명명식
입력 : 2014-06-10 11:01:34 수정 : 2014-06-10 11:06:01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한진중공업(097230) 해외 현지법인 수빅조선소가 10일 선박 5척의 동시 명명식을 개최했다.
 
하루에 5척의 선박을 동시에 명명하는 경우는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지난 3월 현대중공업이 처음으로 컨테이너선 5척을 동시에 명명해 하루 최다 동시 명명식 세계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는 이번 명명식을 통해 세계에서 두 번째, 척수로는 타이 기록을 세우게 됐다. 수빅조선소가 위치한 필리핀 조선 역사상으로는 ‘최초’의 영예다.
 
5척의 선박은 글로벌 투자기업인 오크트리가 발주한 54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 운반선으로 각각 와이드 알파, 와이드 브라보, 와이드 찰리, 와이드 델타, 와이드 에코로 명명됐다.
 
이날 안진규 수빅조선소 사장은 “현재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조선소 역량을 강화해 고기술 친환경 선박을 통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빅조선소는 지난 2009년 한진중공업이 필리핀 수빅경제자유구역 300만㎡에 설립한 대형 조선소로 관련 산업 성장, 고용창출 및 지역사회 공헌을 통해 완공 이후 역내 최대 수출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진중공업의 필리핀 현지법인인 수빅조선소가 10일 컨테이너선 5척에 대한 동시 명명식을 개최했다.(사진=한진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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